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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향악 축제 총평(1)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17-05-22 13:30

2017 교향악 축제 총평()

 

/ 김규현(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1. 여는말

이번 29회 교향악 축제는 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오케스트라들이 참여한 대축제였다. 4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전국 중요도시의 시향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다. 금년은 특별히 홍콩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모두 20개 오케스트라들이 참여해 결전(決戰)을 벌렸다. 코리안 심포니(지휘 임헌정), 춘천시향(이종진), 부산시향(마누엘 로페스-고메스), 수원시향(김대진), 대전시향(제임스 저드), 광주시향(김홍재), KBS(요엘레비), 인천시향(정치용), 군포프라임(장윤성), 강남심포니(성기선), 대구시향(코바체프), 원주시향(김광현), 경기필(성시연), 홍콩필(얍판 즈베덴), 전주시향(최희준), 창원시향(박태영), 서울시향(티에리 피셔), 제주도립향(정인혁), 공주시 충남향(윤승업), 부천필(박영민) 등이 그 악단들이다. 금년 협연자들은 유명세를 타고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아노부분 협연자들이 가장 많았고(7) 그다음은 바이얼린부분 협연자들이 많았다(6). 그 외에도 오보에, 플롯, , 더블베이스 등도 있었다. 연주회 프로그램 프레임워크(framework)가 서곡+협주곡+교향곡 이라는 면에서 교향곡(16), 협주곡(14), 서곡(5) 등이 주로 연주됐다. 그 외에 교향시(8), 모음곡(1), 오페라 아리아(3) 등도 연주됐다. 4곡의 중복 연주를 제외하면 총 53곡이 연주된 셈이다. 연주곡들은 주로 낭만음악작품들이 7,80프로를 차지했고 고전과 근`현대 곡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작년에 말러 교향곡 연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금년은 두곡 연주에 그쳤다. 연주곡들이 다양해서 좋았다. 지휘자들의 취향이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연주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 곡은 6곡이나 됐다.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연주는 6명으로 제일 많았다. 독일 작곡가 5, 오스트리아 작곡가는 3명 그 외 나라는 한두명 정도다. 금년은 특이하게 독일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들이 -중복연주되긴 했으나- 많이 연주됐다(6).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근`현대곡 연주는 카젤라, 라벨, 스트라빈스키, 루토슬라브스키 작품연주에 그쳤다. 국내 창작곡 연주는 3곡에 불과했다. 본 글은 오케스트라 연주회 평가, 협연자 연주 평가, 지휘자 지휘평가 등으로 논평했다.

 

2. 오케스트라 연주회 평가

참여 오케스트라 소리()는 대체로 우수했다. 특히 현소리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일부 지방악단들을 제외하고 금관악기군(Horn, Trombone ) 소리도 많이 좋아졌다. 최고의 연주를 보여준 KBS, 서울시향, 대구시향, 홍콩필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참여 악단들의 수준이 높게 평준화 되어 보였다. 그중에 코리안 심포니, 경기필, 대전시향, 광주시향, 부천시향 등은 특히 음악적으로 돋보였다. 특별히 참여한 홍콩필 연주는 국내악단에 좋은 본보기가 됐고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연주회 프로그램이 하나의 좋은 예술작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지방 악단들이 수준높게 선전(善戰)한 것이 보기에 좋았다. 공주시 충남향 이라든가 부산시향, 전주시향 등이 그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일부 잘나가는 악단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음악만듦의 완결미가 떨어져 보인 것이다. 음악을 치밀하게 다듬어서 완상도 높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곡가만의 고유한 사운드(sound, 소리, 音色) 만들기 작업을 소홀히 한 악단들이 꽤 많았다. 말러사운드, 베토벤사운드, 브람스사운드가 그것이다. 대체로 악단들의 연주력은 상당히 높고 오케스트라 톤도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음악만듦이 확실하지 못한 점이 여럿있어 아쉽게 했다. 그러나 근`현대곡인 카젤라 곡과 루토슬라브스키 곡 그리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 등 난해한 곡들을 무난하게 연주하는 것을 보면 참여악단들의 연주력을 높이 살만했다. 악단들이 높은 수준으로 평준화 되었지만 연주회 성공은 지휘자의 능력에 비례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볼수 있었다. 대구시향(코바체프), KBS(요엘레비), 서울시향(피셔), 공주시 충남향(윤승업), 부천필(박영민), 광주시향(김홍재). 대전시향(제임스 저드) 등이 그 좋은 예다. 이 반면 지휘자의 능력 때문에 연주가 부실한 면을 보여준 악단도 여럿있었다. 1시간 20여분 소요되는 난해한 말러의 교향곡 7번을 함들게 연주해서 힘들게 듣게 한 것이다. 축제가 낭만음악작품 연주 위주인 것에 비해서 근`현대곡을 연주한 군포프라임의 카젤라의 교향곡 2, 강남심포니의 루토슬라브스키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창원시향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연주는 신선했고 돋보였다. 이제는 연주곡들도 시대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 악단 발전은 지휘자의 능력과 비례(比例)한다. 실력있는 좋은 지휘자는 최고의 악단(orchestra)을 만들고 최고의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금년 축제는 외국 지휘자들이 상당히 많았고 역할이 컸다. 그리고 성공도 했다. KBS, 대구시향, 서울시향, 대전시향 등 지휘자들이 그들이다. 협연자들과의 연주는 대체로 무난했다. 협연자들의 해석접근도 우수했고 악단과의 호흡맞추기 연주도 우수했다. 참여 악단들 중에는 세계적인 수준급이 여럿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계적인 악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악단들은 능력있는 훌륭한 지휘자를 세워 좋은 결실을 낳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