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오영란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University of Washington 피아노 연주학 석사(M.M) 및 박사(D.M.A)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취득 논문제목: “The Eternal Paradox in Franz Liszt’s Persona : Good and Evil as Illustrated in his Piano Sonatas” - 리스트에 내재되어 있는 극단적인 모순성 연구: 두개의 피아노 소나타에서 나타나는 선과 악의 요소를 통해) 미국에서 수학하는 동안 저명한 Bela Siki 교수, Neal ODoen 교수, Craig Sheppard 교수를 사사하였고, Rudolf Firkusny, Dubravka Tomsic 등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귀국 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넓혀나가기 시작한 그는 다양한 협연과 독주회를 통하여 음악의 깊이를 더해갔으며,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챔버 오케스트라,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나첵 챔버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플로이에스텔 오케스트라,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귀국 독주회, 영산아트홀 초청 독주회, 20세기 피아노음악 독주회 등 초청 독주회를 포함하여 다수의 독주회를 서울, 대전을 중심으로 개최했으며,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고유 음악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음악평론가 문옥배 교수는 그녀를 아카데믹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피아니스트, 끊임없이 연구하며 정진하는 연주자로 언급했으면서며, 또한 이지적인 해석인 돋보인다고 호평 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그는 중국 심천(2004, 2007), 서안(2005, 2008)과 쿤밍(2009)에서 초청 연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초청 독주회(2006),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에서 초청 연주회(2007), 독일 함멜부르크 뮤직 아카데미에서 조인트 콘서트(2008, 2010) 등 국내외에서 열정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실내악에도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는 피아노 트리오와 퀸텟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대창작음악회, 미술관 연주, 20세기 음악 조인트 리사이틀 지방 순회 연주, 대전 실내악 축제, 안무가전, 창작곡 연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연주자들, 작곡가들과 호흡하며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청중들과 만나고 있다. 2002년에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 단체인 “피아노하모니아”를 결성하여 매년 2회 이상의 정기연주회 및 초청연주를 통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004, 2005, 2006 스프링 페스티벌에 선정되서 연주를 하였으며 영상과 피아노 음악, 타악기와 피아노의 앙상블, 피아노로 듣는 교향곡 등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 높은 연주로 인정을 받았다. 2011년에는 국악과의 하모니아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공연예술사업에 발탁되어 창작곡 연주를 함으로써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올해에는 우수단체로 초대받아 오케스트라 온 피아노라는 무대를 올렸으며, 연주의 완성도와 신선함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07년부터는 피아노하모니아 주최로 3회의 피아노 캠프를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과 독일 함멜부르크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재 백석대학교 조교수(강의전담)로 재직중인 그는, 대전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